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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리스 정책 총괄국장 연봉 43만불"…LA노숙자 관리국 회계 감사

LA카운티 정부가 노숙자서비스관리국(LAHSA) 회계감사를 진행한다. 지난달 27일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회계감사관이 LAHSA의 각종 계약, 정부 지원금 사용 내역을 감사하는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LAHSA 회계감사를 통해 홈리스 대책 및 정책집행 투명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조례안 통과에 따라 카운티 회계감사관과 LAHSA 국장(CEO)은 LAHSA의 ▶회계내역 ▶홈리스 지원 대행단체 및 각종 사업 계약 ▶조달품 ▶위기관리 및 지원금 사용 등을 감사한다.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LA카운티는 홈리스 문제라는 인도주의적 위기와 맞서 싸우고 있다”며 “이 위기를 끝내기 위해서는 (LAHSA가) 도전적이고, 효율적이고, 지지를 받는 최적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AHSA는 LA 시와 카운티 정부가 홈리스 문제 해결 정책을 집행하기 위해 만든 기관이다. 최근 LA카운티 전역에서 홈리스가 급증하면서 관련 예산도 증가하고 있다.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LAHSA 역할 중요성과 예산 규모가 커지자 지난해 린제이 호바스·캐서린 바거 수퍼바이저를 LAHSA 커미셔너로 임명했다. 지난해 3월에는 LAHSA 국장에 애덤스 켈럼을 임명했다.   켈럼 국장은 회계감사관실과 협력해 감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1개월 동안 회계 등을 살펴본 결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최고 수준의 투명성을 갖추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데일리뉴스는 LAHSA를 인용해 켈럼 국장 연봉이 43만 달러라고 보도했다.     2022~2023년 회계연도 LAHSA 예산은 8억4540만 달러로 이 중 7억2620만 달러는 홈리스 지원비로 쓰였다. 관련 예산 중 6억6200만 달러는 임시셸터 및 영구주택 마련에 집행됐다. 또한 LAHSA 보고서에 따르면 부서 인건비 등 행정비용에는 4030만 달러가 들어갔다.   지난 2월 초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LAHSA 2024~2025 회계연도 예산으로 6억7230만 달러를 책정했다. 관련 예산 중 6억1750만 달러는 홈리스 대책을 위해 2017년 통과된 주민발의안 H로 마련됐다.   주정부는 홈리스 주거지원 및 예방프로그램(HHAAP)에서 5500만 달러를 지원한다. 김형재 기자총괄국장 la노숙자 홈리스 지원비 카운티 회계감사관과 la카운티 수퍼바이저

2024-02-29

음식 판매 노점상 규제 강화…헬스 퍼밋 발급·등록 의무화

LA카운티 정부가 거리에서 음식을 판매하는 노점상 규제를 강화한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지난달 30일 길거리에서 음식을 판매하는 모든 노점상에 헬스퍼밋 발급 신청과 등록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조례안 2개를 잠정 통과시켰다.     이들 조례안 통과로 음식 노점상들은 앞으로 수수료를 내고 헬스 퍼밋을 받고 카운티에 등록해야 정식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두 조례안은 다음 주 열리는 회의에서 최종 통과되는 대로 적용된다.   적용 대상자는 자체적으로 보건국이 있는 패서디나, 롱비치, 버논시를 제외한 나머지 LA카운티 지역에서 운영하는 음식 노점상들이다.   LA카운티 정부는 카트는 물론 기타 소규모 비동력식 이동 장비로 만든 곳까지 포함하면 1만여 개의 노점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통과된 조례안에 따르면 노점상은 수도전력국 등 공공시설 기관 인근에서는 운영할 수 없다. 또한 카운티 정부는 노점상의 판매 지역이나 운영일을 제한할 수 있으며 다른 노점 간의 거리 규제도 가능해진다.   헬스 퍼밋의 경우 판매되는 음식 종류에 따라 506달러에서 1186달러까지 수수료가 부과되며 노점상은 매년 수수료를 내고 갱신해야 한다. 당국에 따르면 타코나 핫도그 판매 카트를 운영하는 업체의 경우 고위험 판매업체로 분류돼 최대 1186달러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운영 등록 수수료의 경우 연간 604달러로 나타났다.   힐다 솔리스 수퍼바이저 위원(1지구)은 “카트를 포함한 노점상들은 많은 LA카운티 주민들의 재정적 독립과 안정을 얻을 수 있는 경제적 경로”라면서 합법적인 등록 절차를 통해 노점상 운영을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부분 노점상이 저소득층인 만큼 수수료를 지원하는 별도의 조례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힐다 위원에 따르면 헬스퍼밋의 경우 신청 비용의 75%를 카운티 정부가 지원하는 내용을 고려 중이다. 등록 신청 수수료의 경우 신청 첫해 비용을 면제해주는 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롱비치 시는 최근 자체적으로 음식 노점상을 규제하는 조례를 승인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la카운티 노점상 노점상 규제 la카운티 수퍼바이저 la카운티 정부

2024-01-31

밀린 병원비 탕감 추진…LA카운티 만장일치로 통과

LA카운티 정부가 밀린 의료비 탕감을 추진한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카운티 산하 병원에 밀려 있는 의료 부채를 해결해주는 안을 3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LA카운티 정부는 조만간 환자들이 미지급해 카운티 산하 병원에 밀려 있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의료 부채를 사들인 후 탕감 절차를 밟게 된다.   그동안 응급 상황으로 앰뷸런스를 이용하거나 수술 등으로 병원에 입원해 거액의 병원비를 받아든 주민들은 부채로 남아 있는 의료비를 갚아야 한다는 부담감에서 벗어나게 됐다.   LA카운티 정부는 의료부채 구매 비용으로 약 2400만 달러의 예산을 지출해야 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카운티 정부의 이러한 조치는 카운티 주민 10명 중 1명이 미지급 의료 부채를 갖고 있다는 통계 발표 후 추진됐다.   지난 6월 공개된 카운티 재정 보고서에 따르면 약 81만 명에 달하는 주민들이 빚지고 있는 의료부채는 2021년 기준 26억 달러에 달한다. 당시 보고서는 의료부채를 가진 주민들이 밀린 의료비를 갚기 위해 약을 덜 구매하거나 식료품 구매비를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카운티 정부는 이에 재정적으로 어려운 주민들의 의료 부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의료 부채 탕감안을 준비해왔다.   의료부채 탕감안을 제안한 재니스 한 수퍼바이저 위원장과 홀리 미첼 수퍼바이저는 “카운티 정부가 의료 부채를 싼 가격에 사들이면 탕감이 가능하다”며 “재정적으로 어려운 주민들이 의료 빚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의료부채를 가진 주민들은 흑인과 라틴계로 알려졌으나, 의료보험이 없거나 보험 커버가 충분하지 않아 의료비 청구서를 받은 한인들도 적지 않은 만큼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카운티 산하 병원들은 병원비나 치료비가 3개월 이상 밀린 미지급된 의료부채 명단을 콜렉션회사에 실제 밀린 청구 금액보다 싼 가격을 받고 넘기면 이를 산 콜렉션 회사들이 환자에게 액면 금액에 미납 기간만큼 이자를 청구해 회수하고 있다.   LA카운티 정부의 의료비 탕감 정책이 실제 저소득층 주민들의 재정상태를 호전시킬지는 미지수다.   UCLA 러스킨 공공정책대 웨슬리 인 교수는 4일 LA타임스에 “오래된 의료 부채를 탕감하는 것보다 병원 재정지원 프로그램이나 건강보험 확대가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LA타임스에 따르면 LA카운티 외에 미국 내 30여개 지자체에서도 의료부채 탕감 정책을 실행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에는 일리노이 쿡 카운티에서 10억 달러 규모의 의료부채를 탕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la카운티 만장일치 의료부채 탕감안 la카운티 수퍼바이저 la카운티 정부

2023-10-04

"K팝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나무 1000그루 심겠습니다"

“K팝이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젊은 팬들이 앞으로 살아갈 좋은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28일 K팝 문화 확산의 주역 중 하나인 SM엔터테인먼트의 설립자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LA를 찾았다.     그는 이날 한인타운 다울정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인타운 청소년회관(KYCC)과 함께 ‘LA 환경개선 프로젝트(LA Tree Sustainability Initiative)’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LA 곳곳에 연간 1000그루의 나무를 심고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캘스테이트노스리지(CSUN)에서 석사를 졸업한 이 전 총괄은 캘리포니아의 기후 변화는 미래 세대를 바라보는 자신에게 하나의 과제였다고 전했다.     그는 “기후위기 시계는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섭씨 1.5도가 올라가기까지 6년밖에 남지 않았다고 가리키고 있다”며 “이를 위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을 때, 나무를 심는 것이었다. 전 세계에 있는 K팝 팬들이 한 사람당 한 그루씩만 심어도 큰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팝은 너무 큰 사랑을 받았다. 이제는 돌려주어야 할 때다. 공연으로 보답할 수 있겠지만, K팝을 좋아하는 젊은층들이 앞으로 살아갈 세상을 만드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KYCC와 같은 그룹들이 앞장서 이끌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LA 환경개선 프로젝트 전체 규모는 100만 달러로 이 전 총괄은 최대 50만 달러의 매칭 펀드를 지원한다.     매칭 펀드는 분기 별로 모인 자금과 동일한 금액을 이 전 총괄이 매칭해서 지불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앞으로 1년간 총 100만 달러를 모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H마트가 10만 달러를 기부했다.     KYCC 스티브 강 대외협력 디렉터는 “웹사이트를 신설해 작은 기금들도 모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홀리 미첼 2지구 LA카운티 수퍼바이저, 헤더 허트 10지구 LA시의원, 김영완 LA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미첼 수퍼바이저는 “LA카운티 2지구는 나무가 많은 다른 지역들에 비해 12.5배 더 더워 나무의 중요성을 더욱 잘 알고 있다”며 “종합적인 프로그램을 기획한 KYCC에 감사를 전하며 주민들도 커뮤니티를 살리는 일에 함께하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사랑 보답 k팝 사랑 la카운티 수퍼바이저 la카운티 2지구

2023-09-28

뇌물유죄 리들리-토머스 재심요청 기각…8월 선고

뇌물과 범죄 음모, 불법 송금 등의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은 마크 리들리-토마스(이하 MRT) 전 LA시의원(한인타운 관할 10지구)의 재심 요청이 무산됐다.   MRT 측은 지난 달 26일 현재 재판의 심리 과정에 잘못된 증거와 정보가 제시됐으며 배심원들이 편견과 오해를 갖고 평결을 내렸다며 새로운 재판을 요구했지만 법원이 지난 30일 이를 기각했다.   연방법원 LA지법 데일 피셔 판사는 무려 17페이지에 달하는 결정문을 통해 “변호인들의 주장과 달리 검찰은 증인을 통해 충분한 증거를 제시했으며 MRT와 USC 관계자의 연결고리에 대한 확증이 있었다”며 “불충분하거나 잘못된 증거를 주장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으며 재심은 없다”고 못박았다.  MRT의 선고 재판은 오는 8월 21일 예정대로 열릴 예정이며 중형이 예상된다.   한편 2008년부터 2020년까지 LA카운티 수퍼바이저로 일한 MRT는 2018년 자신의 아들에게 장학금과 일자리를 제공하는 대가로 USC에 카운티 수주 사업을 허가하는 등 뇌물을 제공한 혐의 등을 받고 재판을 받아왔으며 지난 3월 30일 유죄평결이 내려졌다. 그는 지난해 10월 LA 시의원직에서 제명됐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예정 선고 선고 재판 la카운티 수퍼바이저 la 시의원직

2023-07-02

[사설] LA수퍼바이저 선거구 목소리 내자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증원을 골자로 하는 선거구 개편에 착수한다. 기존 5명인 수퍼바이저 위원을 7명에서 최대 11명으로 늘리겠다는 것이다. 자연히 선거구에도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의 권한은 막강하다. 카운티의 입법과 행정은 물론 준사법 기관 역할까지 수행한다. 당연히 수퍼바이저들의 영향력도 크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의 증원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됐다. 방대한 지역과 인구에 비해 숫자가 너무 적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주민들의 의사가 카운티 행정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LA카운티 인구는 1000만 명에 육박한다. 가주는 물론 전국 최대 카운티다. LA카운티 보다 인구가 적은 주가 8개나 될 정도다. 하지만 수퍼바이저는 5명에 불과해 1명이 200만 명 가까운 주민을 대변하고 있는 셈이다. 인근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인구는 318만 명이지만 수퍼바이저 숫자는 LA와 같은 5명이다. 샌디에이고카운티 역시 인구는 328만 명으로 LA의 3분의 1 수준이지만 수퍼바이저 숫자는 동일하다.       LA카운티는 인종적으로도 다양하다. 하지만 지금의 선거구로는 각 커뮤니티의 요구를 담기 어렵다. 따라서 선거구 개편은 다양성과 공평성을 최대한 반영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 특정 커뮤니티의 이익만을 위하거나 단순히 수퍼바이저 숫자만 늘리는 방식이 되어서는 곤란하다.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에도 좋은 기회다. 선거구가 늘어나면 ‘한인표’의 가치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한인표가 집중되도록 선거구가 개편되면 위력은 배가된다. 한인 관련 단체와 관계자들이 개편 작업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야 하는 이유다.     아울러 한인 수퍼바이저 당선 플랜도 세워야 한다. 한인 LA시의원은 배출했지만 아직 LA카운티 수퍼바이저는 배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미국 최대 카운티에서의 한인 수퍼바이저 탄생은 한인 정치력을 한 단계 더 높이는 일이다.사설 la수퍼바이저 선거구 la수퍼바이저 선거구 la카운티 수퍼바이저 la카운티 인구

2023-03-08

리들리-토머스, 무죄 여론몰이…흑인에 대한 모욕으로 규정

부패와 뇌물 혐의로 연방 대배심 재판을 앞둔 마크 리들리-토머스(이하 MRT)가 본격적인 ‘무죄’ 여론몰이에 나섰다.   MRT는 지난 5일 오후 사우스LA의 한 교회에서 무죄를 주장하는 대중 집회를 열고 이번 혐의를 ‘흑인 사회에 대한 모욕’으로 규정한 데 이어 자신의 변론 비용을 지원한 인사들의 이름을 공개했다.   MRT는 2020년 시의원에 당선되기 전 LA카운티 수퍼바이저로 일하면서 사립학교인 USC 학장에게 카운티 자금 900만 달러를 용역비로 제공하는 대가로 자신의 아들에게 장학금과 교수직 등 여러 특혜를 제공하게 한 혐의를 받고 2021년 10월 기소됐다.   기소 직후 LA시의회는 그의 의원 자격을 정지했고 현재 10지구에는 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공범 혐의를 받는 해당 USC 학장은 이미 유죄를 인정했으며 오는 6월 선고를 앞두고 있다.       MRT 측은 최근 포털 구글,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 의료 업체 카이저 퍼머낸테 등을 변호해온 변론팀을 투입한 바 있다.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로펌 ‘듀리 탠그리’ 소속 변호사들이 팀을 꾸려 대응 중이다. 최근 탠그리는 국내 탑 로펌 중 하나인 모리슨 포스터와 합병했다. 지지자들이 보내준 비용은 약 150만 달러로 알려졌으며 MRT 측은 기부금 중 76만5000달러를 이미 변론 비용으로 지불한 상태다.   기부자 리스트에는 프랭크 맥코트 전 LA다저스 소유주(2만5000달러), 커렌 프라이스 시의원(1000달러), 찰스 블레이크 처치오브갓인크라이스트 주임 신부(1만 달러), 부르스 카라츠 전 KB홈 사장(1만 달러) 등이 포함됐으며 그 외에도 개발업자, 목사, 정치인, 로비스트 등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프랭크 비온디 전 바이콤 유니버설 스튜디오 대표는 3만 달러를 기부하면서 “15년 동안 친구로 지내면서 그를 믿어왔다. 그가 무죄라는 것을 굳게 믿는다”고 전하기도 했다.     5일 집회에서 케네스 웰든 목사는 “다른 정치인들은 더 많이 나쁜 짓을 했다. 우리는 MRT 재판에서 공정함을 바라는 것이지 특별한 처우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의 표현은 정확히 흑인사회가 MRT 재판에서 바라는 바로 받아들여진다. 이들은 또한 지난해 시의원 녹취에서 드러났듯이 라틴계 정치인들이 흑인사회를 멸시하고 있다는 불만도 집회를 통해 토해냈다.     한인사회의 반응은 ‘공정한 재판 진행’과 부패 정치인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다.     지난 선거에서 10지구에 출마한 바 있는 그레이스 유 변호사는 “MRT 변호팀은 분명히 대배심 결정 무산을 의미하는 헝저리(hung jury)를 염두에 두고 무죄 가능성을 보는 것 같다”며 “오랜 정치인이라 돕는 친구들이 있을 수는 있지만, 카운티 혈세를 개인적인 욕심을 위해 동원하는 것은 분명히 책임져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6지구 선거 운동 중인 아이작 김 후보도 “결국 투명하지 못한 카운티와 시정부 리더십이 빚어낸 문제가 아니겠냐”고 지적하고 “이런 문제를 일소할 시의회의 새로운 리더십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스티브 강 한인민주당협회장은 “재판이 진행 중이니 유무죄를 이야기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모두가 바라듯이 한인타운이 포함된 10지구가 빨리 정상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MRT의 배심원 평결은 4~5월쯤에 나올 전망이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la카운티 수퍼바이저 대배심 재판 소속 변호사들

2023-03-07

LA카운티도 선거구 재조정 추진…수퍼바이저 5명→11명까지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20여년 만에 위원 정수 확대를 골자로 한 선거구 개편안에 착수했다. 시행될 경우 현행 5명인 수퍼바이저 위원이 최소 7명에서 최대 11명까지 확대된다.   선거제도가 개편되면 당장 선거구획에 대한 재조정도 불가피해져 벌써 관련 단체들이 물밑 로비에 들어간 상태다. 2년 전 LA시 선거구 단일화를 이룬 한인 커뮤니티도 일찌감치 움직이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지난 28일 채택한 선거구 개편안에 따르면 카운티 자문위원회는 다양성과 공정성을 갖춘 선거구획을 설정할 수 있는지와 현재 LA카운티 인구 규모에 필요한 위원 정수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90일 안에 보고해야 한다.   LA한인타운을 관할하는 홀리 미첼 수퍼바이저(2지구)와 재니스 한 수퍼바이저가 공동 발의한 이 안은 특히 인종차별적이지 않도록 선거구별 관할 지역과 크기를 설정하고 이에 따른 영향도 조사하는 한편, 다른 지역 카운티의 운영 상황도 조사해 보고하도록 해 사실상 선거구 개편 작업에 들어갔음을 알렸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의 이러한 움직임은 인구 증가로 인해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카운티 선거구 개편안은 1926년부터 8차례나 추진됐으나 모두 실패했다. 하지만 지금은 1000만 명에 달하는 카운티 주민을 단 5명의 수퍼바이저가 대표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공감대가 공고해지고 있다.   연방 센서스국에 따르면 2021년 현재 LA카운티 인구는 986만 명으로,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물론 미전역에서도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카운티로 꼽힌다. 수퍼바이저 1명이 대표하는 주민은 약 200만 명이며 관할 구역은 400스퀘어마일에 달한다.   한편 라틴계.아시안 커뮤니티 단체들은 선거구획 조정을 대비한 로비를 시작한 상태다. 대표적인 단체는 전국라틴계선출직연합(NALEO), 남가주 아태정의진흥협회(AJSOCAL)다.     LA카운티내 라틴계 인구는 480만 명이며 아시안 인구는 150만 명이다.     한인 커뮤니티 단체 한 관계자는 “선거제도가 개편되면 한인타운 선거구획도 변동되는 만큼 몇몇 단체들이 이미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선거구획에 따른 불이익을 이미 경험한 만큼 LA카운티 내 한인타운 구획이 제대로 지정될 수 있도록 모니터하고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수퍼바이저 la카운티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수퍼바이저 위원 선거구획 조정

2023-03-02

LA시 세입자 보호 조례안 승인

LA시의회가 세입자 보호 확대 조례안을 최종 승인했다.   지난 7일 LA시의회는 찬성 10, 반대 2로 해당 조례안을 의결해 건물주의 렌트비 인상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다.   조례안 통과로 건물주가 렌트비를 무리하게 올릴 경우 세입자의 권리도 보장해야 한다. 조례안에 따르면 건물주가 임대료를 10% 이상 또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5% 이상을 인상할 경우, 퇴거를 바라는 세입자에게 공정시장 임대료의 3배와 이사비 1411달러를 지급해야 한다.   현재 LA시 렌트비는 1베드룸 1747달러, 2베드룸 2222달러다. 이에 따라 건물주가 렌트비 인상을 이유로 세입자를 퇴거하려면 최소 6652달러를 지급해야 한다.   또한 세입자 보호 확대안에는 건물주가 정당한 퇴거 사유를 명시하지 않으면 세입자를 쫓아낼 수 없도록 하는 내용도 담았다. 정당한 퇴거 사유는 ▶렌트비 미납 ▶리스 계약 위반 ▶소란 행위 발생 ▶건물주가 직접 살거나 가족을 살게 할 경우 ▶건물 철거나 렌트 매물 철회 등이다. 이 밖에 세입자가 렌트비를 한 달 이상 체납하지 않는 한 아파트에서 계속 살도록 허용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한편 같은 날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총기규제 강화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조례안은 직할구역(unincorporated areas) 내에서 총기판매 및 총기소유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조례안에 따르면 직할구역 내에서 중화기로 취급되는 50구경(50 caliber) 이상 권총 및 실탄 판매를 금지한다. 카운티 소유 공원, 부지나 시설에서 총기 휴대가 원천 금지된다. 해당 구역에서는 경찰관 또는 보안관만 총기를 휴대할 수 있다.   총기구매가 가능했던 나이 기준도 기존 18세에서 21세 이상으로 올렸다. 21세 미만은 총포상 등 총기를 전시하거나 판매하는 곳(gun showroom) 출입도 할 수 없다.     총포상은 가게 안에 총기거래를 녹화하는 카메라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총포상 측은 총기를 판매할 때 구매자의 지문과 거래명세서도 보관해야 한다.     이밖에 학교 등 어린이 민감지대(sensitive areas)와 총포상 사이에 1000피트 이상 거리를 두는 안전지대(buffer zones)를 설정하도록 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총기규제 세입자 총기규제 강화 세입자 보호 la카운티 수퍼바이저

2023-02-08

LA카운티 총기 규제안 오늘 표결

오늘(7일)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총기 규제를 강화하는 안건 표결을 진행한다.   전날 위원회는 몬터레이 파크 총기참사 등을 계기로 총기 규제를 강화하는 조례안을 마련하기로 뜻을 모았다.     오늘 표결에 부치는 조례안은 직할구역(unincorporated areas) 내에서 총기판매 및 총기소유 규제를 더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우선 조례안은 현재 미국 미성년자와 10대 사망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은 총기라고 밝힌 뒤, 지난달 21일 몬터레이 파크 총기난사 사건으로 11명이 희생된 참사 재발 방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례안은 직할구역 내에서 중화기로 취급되는 50구경(50 caliber) 이상 권총 및 실탄 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았다. 카운티 소유 공원, 부지나 시설에서 총기 휴대가 원천 금지된다. 해당 구역에서는 경찰관 또는 보안관만 총기를 휴대할 수 있다.   또한 21세 미만은 총포상 등 총기를 전시하거나 판매하는 곳(gun showroom) 출입도 할 수 없다. 총포상은 가게 안에 총기거래를 녹화하는 카메라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총포상 측은 총기를 판매할 때 구매자의 지문과 거래내역서도 보관해야 한다.   이밖에 학교 등 안전이 극도로 요구되는 민감지역(sensitive areas)과 총포상 사이에 안전지대(buffer zones)도 설정하도록 했다.   조례안을 발의한 제니스 한·힐다솔리스 수퍼바이저는 “LA카운티에서 많은 사람이 총기폭력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다”며 “총기폭력에 맞서기 위해 규제강화 등 지역사회가 하나로 뭉치는 일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la카운티 총기 la카운티 총기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총기 규제

2023-02-06

“우울증·불안감, 한국어로 상담해 드려요”

오늘(8일)부터 LA카운티 정신건강국(DMH)이 운영하는 한인타운 정신건강센터(MHC)가 운영된다.   7일 오픈 기념식에서 홀리 미첼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장은 “한인타운에 정신건강센터가 처음 열리는 기념적인 날”이라며 “정신건강센터 핫라인 상담은 24시간 운영되며 상담부터 약물치료까지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고 말했다.   이곳에서는 한국어 서비스도 제공된다. 센터 내 2명의 한인 의사와 1명의 한인 안내 직원이 한국어로 상담하고 진료한다.   DMH의 리사 웡 디렉터는 “언어 장벽으로 센터 방문을 꺼리시는 분들이 많은데 한국어는 물론 스패니시 등 다양한 언어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문화적·언어적 장벽을 없애고 커뮤니티가 최대한 진료 혜택을 누릴 수 있게끔 장려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안정영 DMH 코디네이터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우울증 및 불안 증상을 겪은 한인은 최대 40% 증가했다. 그는 “한국인의 정서상 정신 건강에 대한 인식이 안 좋아 증상이 악화할 때까지 병원을 안 찾는 경우가 많다”며 “정신 건강도 일반 질병과 같은 개념이다. 센터에 많이 방문해 알맞은 서비스를 받고 심신의 건강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인타운 정신건강센터는 집단 및 개인 치료, 약물치료, 행동 치료 등 다양한 진료를 제공한다. 월~금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전화 상담(800-854-7771)은 24시간 제공된다. 무소득, 저소득, 서류 미비자도 진료받을 수 있다.     ▶주소: 510 S. Vermont Ave.         김예진 기자정신건강국 la카운티 정신건강국 la카운티 수퍼바이저 한인타운 정신건강센터

2022-12-07

“법률지원 강화, 강제퇴거 최소화”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팬데믹 기간 중단한 대면 정기회의를 다시 열고 저소득층 세입자 보호를 위한 조례안 2건을 승인했다. 28일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지난 4월 가주 및 LA카운티가 렌트비 미납 세입자 강제퇴거 유예 조처를 폐지함에 따라 나타날 부작용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입자를 지원하는 ‘스테이하우스LA(www.stayhousedla.org)’ 프로그램의 연장을 결정했다. 강제퇴거 위험에 처한 세입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긴급지원 요청, 세입자 권리 안내, 법률 상당 등을 받을 수 있다.     홀리 미첼 수퍼바이저 위원장은 “LA카운티 세입자와 건물주 모두 스테이하우스LA 프로그램을 통해 이해관계 충돌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입자가 현 시세보다 적은 렌트비를 내거나, 렌트비를 한 달 미납했다는 이유로 강제퇴거를 할 수 없도록 하는 조례안도 통과됐다. 조례안은 직할지역(unincorporated areas)에만 효력을 발휘한다. 직할지역 렌트컨트롤 유닛은 2023년 12월까지 렌트비를 3%까지만 올릴 수 있다.   힐다 솔리스 수퍼바이저는 “올해 LA카운티 지역 노숙자가 4%나 늘었다. 세입자 보호 프로그램이 없다면 노숙 위기에 처한 사람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조례안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LA다운타운 카운티 청사에서 열린 정기회에는 2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대면 정기회의로 진행돼 시민 등 청중 100명도 입장할 수 있었다.   다만 카운티 측은 청중 입장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대면 정기회의는 온라인과 전화연결로도 공개돼 주민이 조례안 등에 의견을 낼 수 있게 했다.   카운티 정부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기준에 따라 LA카운티코로나19 방역 기준이 ‘낮은 단계(low)’로 완화됐기 때문에 대면 업무처리를 재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la카운티 저소득층 la카운티 세입자 저소득층 세입자 la카운티 수퍼바이저

2022-09-28

또 터진 LA카운티 부패 스캔들

LA카운티에서 또 부패 스캔들이 터졌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은 14일 오전 7시쯤 실라 쿠엘(81) LA카운티 수퍼바이저의 샌타모니카 자택을 압수수색을 했다. 셰리프국은 부패 혐의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쿠엘은 셰리프국이 들이닥쳤을 때 집에 혼자 있었으며 맨발인 상태로 집밖에 나왔다고 LA타임스가 전했다.   또 셰리프국은 폭력 반대 비영리단체 ‘피스 오버 바이얼런스(Peace Over Violence: 이하 POV)’ 본부를 운영하는 패트리샤 기건스의 자택과 사무실을 비롯해 LA메트로 교통국 본부 사무실도 압수수색을 했다. 수사관들은 기건스의 집에서 컴퓨터와 플래시 드라이브, 쿠엘 집에서는 휴대폰 등을 압수했다.     기건스는 쿠엘과 친구 사이로, 현재 LA카운티 시민감독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LA카운티 시민감독위원회는 셰리프국 감독 기관이다.     크렉 리치먼 LA카운티 수피리어법원 판사가 승인한 수색영장에 따르면 셰리프국은 쿠엘과 기건스 간 대가성 거래 여부를 수사 중이다. 셰리프국은 쿠엘의 집에서 POV 정부 계약 문서와 전자 파일 확보를 위해 압수 수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POV 정부 계약이 쿠엘과의 대가성 거래로 얻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셰리프국은 성명을 통해 “수사관들은 뇌물 공여 증거를 찾았으며 정부 계약들과 관련해 POV 측이 카운티 수퍼바이저에게 뇌물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쿠엘은 잘못이 없다고 항변했다. 그는 “이번 수사는 완전히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정부 계약은 내가 전혀 모르는 얘기다. 메트로에 불만이 많던 전 직원의 주장에 불과하다”라고 반박했다. 또 알렉스 비야누에바 셰리프 국장이 자신을 향해 개인적인 악감정을 품고 정치 수사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이에 앞서 마크 리들리-토머스 LA 10지구 시의원도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재임 시절, 본인의 아들 세바스찬 리들리-토머스를 전액 장학금과 유급 교수직으로 대학원에 입학시키기 위해 전 USC 학과장과 공조한 혐의로 연방대배심에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다. 원용석 기자la카운티 스캔들 현재 la카운티시민감독위원회 la카운티 수퍼바이저 부패 스캔들

2022-09-14

LA카운티도 원숭이두창 비상 사태 선포

캘리포니아주와 LA 카운티가 원숭이두창(Monkeypox) 감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1일 원숭이두창에 대한 대응 노력을 가속하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뉴섬 주지사는 "주 정부는 연방정부와 함께 더 많은 백신을 확보하고 위험을 줄이는 데 대한 지각을 높이는 동시에 계속해서 성소수자(LGBTQ)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LA 카운티 정부도 주 정부 발표 하루 뒤인 2일 커뮤니티의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원숭이두창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발표했다.    가주와 LA 카운티의 이같은 조처는 빠르게 늘어나는 감염자 수 때문이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주별 감염자 집계에 따르면 1일 현재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는 뉴욕주가 1390건 보고됐으며 그 뒤로 가주가 827건으로 집계됐다. 뉴욕주는 지난달 30일 이미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가주의 경우 발병된 케이스의 절반 이상이 LA 카운티에서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LA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열흘 동안 400건의 감염 또는 의심 사례가 보고됐다. 이는 지난달 같은 시기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대부분의 사례가 LGBTQ 커뮤니티의 일원으로 확인된 남성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장인 홀리 미첼 수퍼바이저는 "이번 비상사태 선포는 바이러스가 퍼지기 전 예방 의미는 물론, 앞으로 소요될 각종 의료장비와 백신을 확보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A 카운티 정부는 비상사태 선포와 함께 연방에 필요한 백신과 기술 및 의료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그러나 CDC에 따르면 원숭이두창 백신은 10월 말이나 돼야 공급이 가능해 백신 공백이 3개월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미국이 지난달 말까지 확보한 백신은 모두 110만회 분량으로 1인당 2회 기본접종 시 55만명이 접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백악관은 2일 연방재난청(FEMA)의 베테랑 비상대응 관리자인 로버트 펜튼을 백악관 원숭이두창 대응 조정관에, 부조정관에 드미트리 다스칼라키스를 각각 임명했다.    원숭이두창 대응 조정관은 코로나19가 창궐했을 때 만든 자리인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미국은 뉴욕과 가주에 이어 일리노이주도 원숭이두창 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태다.    장연화 기자la카운티 비상사태 la카운티 정부 la카운티 수퍼바이저 la카운티 보건국

202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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